트랜스젠더 슈퍼모델, 논란..주최측 "문제없다"
[세계닷컴]트랜스젠더가 국내 슈퍼모델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두고 온라인이 뜨겁다.한국예술종합합교 무용과 출신의 최한빛씨는 몇 년 전 성전환 수술을 한 뒤 2006년 법원에서 호적 정정 및 개명 신청을 마쳤다.이어 지난 6월에는 SBS미디어넷이 주최하는 '2009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도전,지난 2일 1200명 중 50명을 추리는 1차 예심을 통과했다. 오는 28일 열리는 2차 예심을 통과하면 국내 첫 트랜스젠더 슈퍼모델이 탄생하게 된다.
문제는 이를 인정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특히 탈락자들을 중심으로 과연 의학의 힘을 빌린 참가자에 대해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주최측인 SBS미디어넷은 한 매체를 통해 "그가 동료들에게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당황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정해진 교육을 잘 받고 있으며 2차 예심에도 다른 지원자와 똑같은 조건으로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 전환 여부와 상관없이 공정한 심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씨는 15일 오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헛된 희망속에 살진 않습니다. 다만 나도 행복할 수 있고,나도 할 수 있다라는 것만…"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news@segye.com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Segye.com 인기뉴스] ◆ 제주지사 주민소환투표…광역단체장으론 처음◆ '트랜스젠더' 최한빛, 슈퍼모델 출전 논란◆ 정동기 靑 민정수석 '천성관 파문 책임' 사의 표명◆ 미실부터 미코까지…여자들의 '왕관 쟁탈전'◆ '北진출' 평화자동차 첫 이익…국내 송금◆ 로또 운영실태 감사 마무리…'당첨조작'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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