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동원훈련비 대폭인상

입력 2009. 6. 30. 19:07 수정 2009. 6. 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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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국방부가 오는 2020년까지 예비군 동원훈련 수당을 현재의 7,000원에서 8만 원으로 대폭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전시 북한지역내 민사작전에 예비군 10만여 명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역 수준의 전투력을 유지하는 쪽으로 훈련강도를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리포트]하루 7,000원인 예비군 동원훈련 수당이 오는 2020년부터 8만 원이 지급될 전망입니다.

8만 원은 도시 근로자 최저 임금수준을 고려한 액수로 최저 임금수준이 올라갈 경우 더 많은 금액이 책정될 수도 있습니다.

국방부는 훈련비가 교통비도 안된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훈련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동원훈련비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원훈련 기간도 2박 3일에서 4박 5일로 대폭 늘어납니다.현역 복무기간이 오는 2016년 부터 대폭 축소돼 예비군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녹취:원태재, 국방부 대변인]"(현역을)6개월 씩이나 줄였기 때문에 전시에 예비 전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비전력을 정예화 시킨다는 차원입니다."

훈련비 인상과 훈련기간 연장은 그러나 국방부의 예비군 정예화 방안과 맞닿아 있습니다.전시에 예비군 10만 명으로 10개 사단을 창설해 민사작전에 투입한다는게 국방부의 복안입니다.

민사작전은 전시 북한 주민들을 보호하거나 통제하는 등의 임무로 예비군도 공격적인 작전에 투입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녹취:김기수, 합참전략기획본부장]"이라크와 아프간 전 등의 교훈을 바탕으로 필요에 따라서 민사작전 규율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향토사단을 모체로 반격작전 이후 단계별로 창설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내년 말부터 10개 향토사단을 민사작전부대로 지정해 관련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예비군도 현역 못지 않은 전투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이서 동원훈련의 강도도 크게 강화될 전망입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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