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한겨레] 방통위, 단말기 보조금 실태조사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업체들의 단말기 보조금 지급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밝혀, '공짜폰'이 당분간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인다. 공짜폰이란 이동통신 업체들이 가입자 이탈을 막거나 경쟁업체 가입자를 빼오기 위해 공짜로 주는 휴대전화를 말한다.

방통위는 지난 5월28~29일 서울 시내의 일부 이동통신 대리점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해보니 이동통신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고 판단돼, 이동통신 업체들이 단말기 보조금 차등 지급 등으로 이용자를 차별하지 않는 지 조사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동통신 업체들은 단말기 보조금을 이용약관과 다르게 지급하다 적발되면 수억원에서 수백억원까지 과징금을 내야 한다.

지난해 2분기 케이티에프가 과다하게 지급한 단말기 보조금 때문에 적자를 기록하면서 잠잠해졌던 이동통신 업체들의 단말기 보조금 경쟁은 올 초 케이티(KT)가 케이티에프를 합병하기로 하면서 다시 치열해졌다. 특히 최근 케이티가 임직원들을 대거 영업현장으로 돌리고, 에스케이텔레콤과 엘지텔레콤이 이에 대응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더욱 가열됐다. 단말기 공짜에10여만원의 현금을 얹어주기까지 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한겨레 주요기사

▶ 한나라 의원들 "대통령, 잘못 인정하라"▶ BDA 장본인…'위폐'로 대북 압박?▶ 추모 글·그림 봉하마을로▶ 검찰 총장 사퇴에 책임론까지▶ '공짜폰' 당분간 자취 감출듯▶ 운영체제 'MS 독점' 깨질까▶ 사라진 여객기, 진실도 안개속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 한겨레 > [ 한겨레신문 구독| 한겨레21 구독]ⓒ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