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지연 4일째..노-사 강경 대립
【대전=뉴시스】철도노조의 '규정지키기' 명분으로 계속되고 있는 서울발 지방행 열차지연사태가 해결점을 찾지 못한채 무한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지연사태는 이용승객들의 불편으로 이어졌다.3일 오전 10시부터 재개된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의 태업으로 인해, 하행선 일부 열차의 운행이 6∼13분씩 지연됐다. 이로 인해 어제까지 운행이 지연된 열차는 모두 42편(1일 12편, 2일 26편, 3일 4편)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가동, 열차 지연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지난 3일 오후 6시 서울본부가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역 광장의 농성천막이 강제 철거되면서 사태는 '노사간 강경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태업(노조는 규정지키기라 주장)에 참여한 수송원 등 11명에 대해 사측으로부터 직위해제 통보를 받은데 대해 "철도노조확대쟁위를 열어서라도 이 문제를 반드시 짚겠다"고 밝혀 강경입장을 선언했다.
하지만, 노조는 4일 현재까지도 "외주식당 문제가 논의되면 언제든지 대화에 응할 자세가 되어 있다"고 말해 재협상 여지를 남겼다.
이 같은 노사간 대립으로 인해 하루 20여편이 넘는 서울(용산)발 열차의 부분적인 운행차질이 예상된다.
실제 노조는 "4일 정비없이 운행할 열차는 KTX 3대를 포함해 총 24대"라고 밝혀 상황이 악화될 경우, 하루 20여편에 이르는 열차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가능한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승객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면서도 "노조측의 태업은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밝혀 당분간 대치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열차지연으로 촉발된 노사간 갈등이 특단의 중재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승객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제3자(정부) 중재안이 필요한 때'라는 지적마저 제기돼 코레일 노사가 어떤 해결방안을 찾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중식기자 jsj@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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