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현장 에너지 받으니 힘든지도 몰라"

2009. 4. 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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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민정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맨'에 출연하는 윤아가 "다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느냐고 걱정하시는데 현장에너지를 받으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아는 2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 볼룸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소녀시대 활동 시기와 드라마 촬영으로 1~2주 정도 일정이 겹친 것 말고는 힘든 스케줄이 없었다. 멤버들이 많이 응원해주고 있어 힘이 된다"고 말했다.

윤아는 '신데렐라 맨'에서 서유진 역할을 맡았다. 서유진은 파리의 유명 패션학교에 재학 중인 디자이너 지망생이지만 아버지의 죽음 후 동대문에서 옷을 팔며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역할이다.

극 중 파리 유학생으로 불어를 써야 하는 윤아는 "불어를 배워본 적이 없는데 극중 대사만이라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서 발음 연습을 많이 했다. 발음이 부정확한 것들이 많을 텐데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아는 대학생 새내기로서 학업에 대한 아쉬움은 없느냐는 질문에 "동대문에서 촬영이 많다 보니 지나다니면서 학교를 자주 본다. 틈틈이 수업을 듣고 있는데 수업을 들을수록 학교를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커진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드라마 촬영이 끝나면 소녀시대로 다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드라마에서의 윤아와 소녀시대의 윤아 모두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데렐라 맨'은 '좋은 사람'을 연출한 유정준 PD와 '해변으로 가요'의 조윤영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으로 오는 15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사진>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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