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퇴직 근로자, 돌연사 발병원인 유사 진단

2009. 3. 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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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직원들이 잇따라 숨져 논란이 일었던 한국타이어에서 퇴직한 근로자들도 추가로 유사한 진단을 받았습니다.

직업병 여부를 판단할 당국의 역학조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고현승 기자입니다.

◀VCR▶

27년간 한국타이어 생산 현장에서

근무하다 지난 96년 건강악화로

퇴직한 윤영만씨.

퇴직 후 10여년동안 동맥경화, 부정맥 등

갖가지 심혈관 질환을 앓다

최근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SYN▶이순분/윤영만 부인

"부정맥, 혈액응고 등 여러가지 질병을 앓다

쓰러졌다."

윤씨 외에 한국타이어에서 퇴직한 2명도

독성간염, 협심증 등 비슷한 뇌심혈관계

질환 진단을 받았는데, 모두 직업병 가능성이

높다는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SYN▶임종한 교수/인하대 산업의학과

"모두 심혈관계 질환으로 카본블랙 등

극미세분진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특히 이들의 발병 원인은

지난 2006년 이후 잇따라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한 6명의 한국타이어 직원들의

사망 원인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SYN▶임종한 교수/인하대 산업의학과

"비슷한 원인으로 판단된다."

이같은 진단에 따라 윤씨 등 3명은

어제 산업재해를 신청했습니다.

◀SYN▶박응용/한국타이어 의문사대책위

"동일한 증상을 보이고있는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에

대하여 직업병 관리체계를 가동하여 사망에 이르지

않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한다."

한국타이어 피해자대책위는 또,

최근 홍윤철 서울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잇따른 돌연사가

작업 상황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과

역학조사 재실시를 촉구했습니다.

MBC 뉴스 고현승입니다.

(고현승 기자 countach22@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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