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운명' 새벽, "이제 소녀로 안보면 어쩌죠?"

봉준영 기자 bbongjy@mydaily.co.kr 2008. 12. 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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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봉준영 기자] "소녀시대로 돌아가야 하는데 사람들이 저를 이제 '아줌마'로 볼까 겁나요"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운명'(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의 여주인공 윤아가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털어놨다.

'너는 내운명'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31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별관 로비에서 종방연을 가졌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에서 '너는 내운명'의 여주인공 새벽으로 변신한 윤아는 "솔직히 결혼이 나에게는 너무 먼 이야기 같은데 결혼생활에다 시어머니와 다툼까지 연기하려니 실감이 안나고 그 부분이 어려웠다"고 드라마에 도전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시청률 40%가 넘는 인기를 모았던 '너는 내운명'에 대해 윤아는 "시청률이 올라갈수록 부담이 더 컸다"며 "제 마음에 안드는 연기를 하고 나면 아쉬움이 더 켰다. 할 때는 힘들다는 생각을 할 틈이 없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 생각해 보니 아쉽다"고 8개월 여간의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를 통해 가장 많이 달라진 점에 대해 윤아는 "어린티를 벗고 숙녀가 된 것 같다"며 "처음 나보다 나이가 많은 역할을 해야했기에 주위에 우려도 많았는데 다른 연기자 선생님들 덕에 목소리톤이나 말투같은게 많이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윤아는 "내년부터 소녀시대로 돌아가야 하는데 시청자분들이 '쟤는 왜 집에 안있고 무대에서 모하나'하실까봐 걱정이다"며 "한번은 소녀시대 멤버들과 밥을 먹으러 갔는데, 식당 아주머니가 저를 '새댁~'이라고 불렀다. 그 후 소녀시대 멤버들이 새댁이라고 부른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드라마를 마친 후 곧바로 소녀시대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윤아는 "저는 소녀인데, 사람들이 이제 저를 소녀로 보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워낙 무대에 안서 무대 울렁증이 생긴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너는 내운명'의 종방연에 온 윤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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