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학교 설립 갈등 확산

2008. 10. 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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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서울시교육위원회는 국제중학교 설립을 보류하고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개교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단체들이 잇따라 찬반집회를 열면서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기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어제 오전 10시. 서울시교육청 앞.

서울시 교육청이 국제중학교

내년 개교를 강행한다고 발표하자,

국제중에 반대해 온 '참교육학부모회'가

시위를 벌였습니다.

참교육학부모회는

국제중 설립 강행은 국민 여론과

교육위원회의 결정을 묵살하는 처사라며

공정택 교육감은 사퇴하라고

주장했습니다.

30분 뒤인 오전 10시반.

역시 서울시교육청 앞.

이번엔 국제중에 찬성해 온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

국제중 설립을 보류한 교육위원들과,

하루만에 재추진을 결정한 교육감 모두

학생과 학부모를 혼란에 빠뜨렸다며

전원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중은

예정대로 내년에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30분뒤인 오전 11시.

서울시교육청 앞.

전국빈민연합과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등

1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서울지역 사회공공성 연대'가

준비가 부족해서 보류된 국제중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며

서울시교육청을 비난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다음주 초에

국제중 설립 동의안을

다시 제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시교육위 내부에서도

다시 보류하느냐, 아니면 처리하느냐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국제중 혼란 상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금기종 기자 kum2001@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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