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록밴드 요라텡고, 배두나에게 '러브콜'
[OSEN=이정아 기자]세계적인 인디록밴드 요 라 텡고(Yo La Tengo)가 한국 배우인 배두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10월 17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이하 GMF2008) 18일의 헤드라이너로 초대된 요 라 텡고는 주최측에 보낸 공식 메일을 통해 "멤버중 베이시스트 제임스 맥뉴(James McNew)가 좋아하는 배우를 공연장에 초청해줬으면 한다. 그 배우의 이름은 두나배, 혹은 배두나다"라고 말했다.
GMF 주최측은 "영화 '괴물' '복수는 나의 것'을 보고 좋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최초로 내한하는 요 라 텡고는 결성된지 20년이 넘는 밴드로 싸이키델릭, 포크 등이 혼합된 음악을 구사하며 미국 인디 록의 역사로 불리고 있는 거장 밴드다. 지금까지의 다수의 앨범이 세계적인 음악 잡지와 올뮤직가이드에서 만점을 얻는 등 인디록의 교과서로 불리며 홍대신 밴드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여러 차례 메이저 음반사의 유혹에 굴하지 않고 인디 레이블을 지키고있는 인디 음악계의 터줏대감으로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GMF2008의 주최측은 곧 배두나측에 요 라 텡고의 초대 요청을 전달할 예정이다. GMF2008은 루시드 폴의 원조 밴드 미선이를 비롯한 언니네 이발관 등 90년대 모던 밴드가 총출동하고 토이, 델리 스파이스 등 잠정적 마지막 공연 등을 비롯 총 62팀이 출연하며 축제 관객들끼리 소개팅까지 시켜주는 등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까지 더해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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