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연예가중계' 故 이언 보도 진행상 미숙 '질타'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故 이언의 죽음과 관련된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진행상의 미숙함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영된 KBS '연예가중계'에서는 故 이언의 사고 과정, 경찰과 119 구급대 등의 인터뷰로 채워졌다.
하지만 방송초기 강지은 리포터가 긴장한 탓에 멘트가 꼬였고, 이어 웃음을 터트렸다. 진행자인 김제동과 이선영 아나운서가 별다른 말도 없이 지나가버린 것.
이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는 자리에서 웃음을 보인 것도 문제고, 진행자가 제대로 사과하며 정정해주지 않았던 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예가중계'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의 미숙함을 지적하는 글들이 늘고 있다. 함다혜씨는 "안타까운사실을 그렇게 웃으면서 하니깐 좋아요? 연예가중계 재밌게보고있는데 그딴 실수하나요? 김제동,이선영씨 왜 웃나요? 실망이너무 커요. 실수를 저지르고나서 사과도 안하다니 실망입니다"라고 말했다.
서현미씨는 "MC며 누구다 말할 것 없이 너무나들 해맑게 웃고 있더군요. 확실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조차 안했던것 같다. 바로 이어 올림픽선수들이 나왔기에 분위기는 더 업이 되었고 너무 웃으시더라구요. 금메달을 따고 멋진 경기였더라도 그 정도 예의는 갖춰야하는 것 아닙니까? 이언씨의 가족들과 친구, 친지분들 모두 얼마나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있겠습니까? 그 정도로 그냥 소식만 전할 것 같으면 방송을 아예 안하는 게 낫겠더군요"라고 질타했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방송을 질타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고, 진행자 교체도 요구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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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nomy.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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