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코미디언 버니 맥 사망

2008. 8. 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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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 영화 '오션스 11' 등에 출연했던 미국 시카고 출신의 코미디언 버니 맥이 9일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에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50세.

이날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본명이 버나드 제프리 맥쿨로프인 버니맥은 그동안 폐에 육종이 생기는 질병인 유육종증으로 고생해왔으나 버니 맥의 홍보 담당자인 대니카 스미스는 2005년부터 그의 병세가 호전됐으며 사망은 유육종증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버니 맥의 사망 소식을 접한 동료 배우 조지 클루니는 할리우드 배우들을 대표해 "우리는 그를 무척 그리워할 것" 이라며 조의를 표시했다.

또한 이날 시카고에서 펼쳐진 버드 빌리켄 퍼레이드에 참석했던 동료 코미디언 스티브 하비 역시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아 감각이 없다. 대단히 슬프다" 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맥은 시카고시 흑인 커뮤니티의 주요 연례 행사인 버드 빌리켄 퍼레이드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왔다.

시카고의 사우스 사이드에서 태어나 조부모와 홀어머니와 함께 생활했던 맥은 가구 배달원, UPS 직원, 제빵 회사 세일즈 및 배달원을 전전하다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스탠드 업 코미디를 시작했으며 코튼 클럽에서 공연중 음악 프로듀서인 캐롤라인 앨브리튼의 눈에 띄어 주류 코미디언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맥은 1990년 밀러 라이트 코미디 서치에서 입상한 뒤 케이블 채널 HBO 의 인기 프로그램 '데프 코미디 잼'을 거쳐 '모 머니', '겟 온더 버스' , '오션스' 시리즈, '배드 산타', '미녀 삼총사', '트랜스포머'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또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폭스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된 TV 프로그램 '버니 맥 쇼' 에서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2차례 에미상과 골든 글러브상 후보로 지명됐고 4차례 NAACP 이미지 상을 수상했다.

폭스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단히 재능 있는 코미디언이며 훌륭한 배우였다" 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맥의 유족으로는 아내인 론다와 딸 제니스 차일드레스, 손녀 재스민이 있다.

kwchri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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