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남오세티야 감도는 전운
그루지야와 남오세티야 공화국이 최근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무력 충돌해 전면전의 전운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이타르-타스 등 러시아 언론은 8일 일제히 전면전 위기를 보도했다. 남오세티야 공화국은 친 러시아 성향을 보이는 국가다.
러시아는 전투기로 그루지야를 공습하는 등 남오세티야를 지원하고 있으며 그루지야는 이에 대응해 예비군 동원령을 내리는 등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그루지야측이 휴전에 합의한 지 불과 수 시간만인 8일 새벽(현지시간) 남오세티아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남오세티야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그루지야의 수호이-25 전투기들이 밤새 무고한 주민들을 향해 폭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폭격으로 주민 상당수가 숨지거나 부상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오세티야는 1991년 그루지야로부터 독립을 선언, 정부군과 내전에 들어갔고 1994년 러시아 평화유지군 주둔을 조건으로 정전협정이 체결됐다.
친러 성향의 국가로 독립 국가임을 자임해 왔으나 아직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양 지역 주민 80% 이상이 러시아 시민권자로 러시아 여권과 화폐(루블)를 사용하고 있고 투표권도 행사하고 있다.
[관련기사]
☞ 러 병력이동, 그루지야와 전면전 임박(종합)☞ 러시아, 그루지야 공군기지 전투기 폭격(1보)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nomy.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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