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현장 투입할 '경찰관 기동대' 창설..'백골단 부활' 논란

입력 2008. 7. 30. 22:30 수정 2008. 7. 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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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경찰이 시위 현장에 집중 투입될 경찰관 기동대를 창설했습니다.

과거 사복 체포조였던 백골단의 부활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습니다.

장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몽둥이를 휘두르는 시위대를

경찰관들이 순식간에 제압합니다.

경찰은 오늘 서울경찰청 산하에

17개부대 천700명 규모의

경찰관 기동대를 창설했습니다.

경찰관 기동대는 전경이나 의경이 아닌

직업 경찰관들로 구성됐습니다.

오는 2천13년까지 전경과 의경 4만여명을

감축하는 대신, '경찰관 기동대원' 만4천명을

충원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입습니다.

경찰관 기동대는 시위현장뿐만 아니라 방범과

실종자 수색등 다양한 치안 업무에 투입되며

특히 시내 골목 순찰을 위해

자전거 기동대도 편성됐습니다.

◀SYN▶이연재 서울경찰청 제1기동단 1기동대장

"앞으로 보다 엄정한 법 집행과 변수 없는

안전한 집회시위 관리를 해 나도록 하겠습니다."

일부에서는 과거 시위 현장에 투입됐던

사복체포조인 백골단의 부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INT▶박주민 변호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구성 자체가 전문 경찰관으로 되어 있다 하더라

도 목적 자체가 집회나 시위 참가한 사람들에

대한 체포를 위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

로 예전의 백골단과 다를 게 없습니다."

경찰은 전경과 의경 대신 전문성이 높은

경찰관을 투입하게 되면 엄정한 법질서

집행과 함께 시민들의 인권도 더욱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장인수입니다.

(장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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