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전담 기동대 창설..백골단 부활?
2008. 7. 30. 18:39
전·의경들이 맡아온 시위 진압 업무를 경찰이 직접 담당하는 '경찰관기동대'가 출범했다.
경찰청은 30일 서울 중구 기동본부에서 경찰관기동대 창설식을 갖고 집회나 시위 현장에 기동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창설된 기동대는 '인권과 안전, 법질서 지킴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시위 진압은 물론 방범 순찰, 교통 정리 및 단속, 재난재해 발생 시 구호.복구,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일선 치안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직 경찰이 시위 현장에서 책임있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80년대 사복 체포조인 소위 '백골단'의 부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김동찬기자 dc007@hankooki.com한국아이닷컴 정동호 동영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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