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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신정환이 최근 불거진 유흥업소 출연료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신정환 측 관계자는 29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하룻밤 출연료가 4000만원이라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며 "실제로 장부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정상급 여가수의 경우 상당한 금액의 출연료를 받는다고 알고 있으나 신정환의 경우 가수로서 전성기가 이미 지난 상황이라 1일 출연료 4050만원이라는 내용은 터무니 없는 오보"라고 항변했다.

또 "처음 기사를 쓴 기자에게 항의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았다"며 "기사를 읽은 신정환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정환이 오히려 '내 출연료가 4050만원이나 된다니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고 전했다.

28일 조선일보 등 국내 주요 언론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가 연예기획사 대표 등 6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보도하며 검찰이 이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압수한 장부에 따르면 신정환, 김건모, 이승철 등 유명 가수들이 하룻밤 유흥업소 출연료로 1000~4000만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정환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정환이 야간 유흥업소 무대에 자주 서지도 않을 뿐더러 출연료도 1500만원 이하이다"라고 밝혔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의 유흥업소 출연료는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며 "주로 새로 개업한 업소들이 홍보 목적으로 큰 비용을 들여 연예인을 섭외하는 경우가 많다. 하룻밤에 수천만원대의 출연료를 받는 일부 A급 연예인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관계자는 "보도된 것과 달리 장부는 없다"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출연료를 추정하고 있지만 보도된 금액은 확실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탈세 혐의에 대해서도 "고의적 탈세가 아닌 미납 내역을 조사해 국세청에 넘길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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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nomy.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