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스승, "동정심 유발 시키는 얼굴이라 도와줬다"

2008. 7. 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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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민정 기자] MC계의 대부 방우정이 제자 김제동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MC 김제동의 스승으로 알려진 방우정은 OBS 경인방송의 새 프로그램 이경규의 '방과 후 학교'에 출연해 "맨 처음 제동이의 얼굴을 봤을 때 동정심을 유발시키는 얼굴이라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방 씨는 김제동과의 첫 인연에 대해 얘기하면서 "김제동의 재능과 성실에 대한 신뢰로 내가 4년째 맡았던 놀이동산 진행을 김제동에게 과감히 물려줬다. 하지만 그가 뜨자마자 서울로 올라가게 되면서 자연스레 그 자리를 다시 맡게 됐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전했다.

제자인 김제동이 자신보다 훨씬 유명해져 섭섭하지 않냐는 질문에 방우정은 "김제동은 전국구에서, 나는 지역구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 오히려 내가 하지 못했던 일을 김제동이 이루어줬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벤트 MC계를 개척한 방우정은 월드컵 행사 진행서부터 동물을 웃기고 싶어 시작했다는 소싸움 진행까지 다양한 무대 위에서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23년의 마이크 인생으로 축적된 그만의 유머화법 노하우를 바탕으로 '맛있게 나를 표현하는 법', '인간관계, 이것만은 놓치지 마라' 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평일 저녁 7시에 방송되는 교육 버라이어티 이경규의 '방과 후 학교'는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新 교육의 장을 열고자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7월 28일부터 방송되는 '방과 후 학교'에서는 이벤트 MC 계의 대부 방우정 외에도 산악인 허영호, 시사만화가 박재동, 시인 안도현 등 다양한 문화 인사들과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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