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유승준은 안돼!"시청자 반발 .. 성룡과 만남 삭제
병역 문제와 관련해 국내 입국이 거부된 유승준(스티브 유)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다시 한번 국내 방송 출연이 무산됐다.
MBC '네버엔딩 스토리' 제작진은 30일 15억 중국인의 '따꺼'(큰형님)이자 월드스타인 성룡의 인터뷰를 방송하면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승준과의 만남을 포함시킬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제작진에게 시청자들과 네티즌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제작진은 고민 끝에 성룡과 유승준의 만남을 방송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네버엔딩 스토리' 제작진은 "네티즌과 시청자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어 심각하게 고민하던 끝에 출연 분량을 편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제작진도 유승준에 대한 국민들의 거센 반감이 적잖게 당황스러워 한 것으로 알려졌고, 유승준의 출연 분량으로 인해 괜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방송계에서 인기 상한가를 달리던 유승준은 방송을 통해 스스로 입대하겠다는 의욕을 내비쳤지만 돌연 미국 시민권을 획득함으로써 병역의 의무를 회피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후 수차례에 걸쳐 국내 입국 및 방송을 시도했지만 무산됐고, 최근에는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월드스타 성룡이 직접 유승준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박준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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