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구소 'V3엔진' 심각한 오류

강진규 2008. 7. 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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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XP 특정파일 악성코드로 오인 부팅안돼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의 백신 V3 엔진이 특정 파일을 악성코드로 잘못 진단해 윈도시스템이 부팅 되지 않는 사고가 10일 발생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날 오후 3시에 업데이트 된 V3 엔진이 시스템 부팅에 필수 파일인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XP 서비스팩3에 포함된 `lsass.exe'를 트로이목마 바이러스로 오인ㆍ삭제해 시스템이 부팅 되지 않는 사고가 일어났다.

안철수연구소는 1시간 후 오진이 발생했던 엔진의 배포를 중단하고 오진사항을 수정한 엔진을 제작, 다시 업로드 했다. 이 과정에서 V3 사용자의 피해가 예상된다. V3가 설치된 국내 PC 사용자수는 약 15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기술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었다"며 "몇 명이 문제의 백신을 다운로드 받았는지 등 피해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V3 엔진을 내려받은 윈도 XP 서비스팩3 사용자들에게 시스템을 절대 재부팅하지 말 것, V3 실시간 감시를 OFF 할 것, 검역소에서 해당 파일을 선택한 후 복원할 것 등을 당부했다.

V3가 진단 치료할 수 있는 악성코드 DB수는 지난 5월30일 기준으로 약 198만개이다.

강진규기자 kjk@

◆사진설명:10일 안철수연구소의 V3 엔진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 사용자 PC의 부팅이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하자 긴급 공지를 통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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