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모녀실종사건, 함께 이동한 차량 포착
강화도에서 모녀 실종 사건이 일어난지 17일이 지난 가운데 제3의 인물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이 실종 당일 모녀가 타고가던 승용차를 따라 함께 이동하던 차량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차량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이 차량은 17일 오후 4시 쯤 하점면 부근리에서 창후리 쪽으로 윤 씨의 차량과 함께 이동했고 30분 쯤 뒤 다시 반대 방향으로 함께 움직였다. 경찰은 이 승용차의 행방을 찾기위해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의 CCTV를 분석하고 있다.
범인이 강화도를 빠져나가려 했다면 실종 당일 오후 5시를 전후해 강화대교 또는 초지대교를 지났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강화 모녀가 실종된 것은 지난달 17일로,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국민은행에서 현금 1억 원을 인출한 뒤 사라졌다. 그리고 1시간 쯤 뒤 6km 정도 덜어진 송해면 당산리 부근에서 윤 씨의 휴대전화는 신호가 두절됐다.
딸 김모 양의 휴대전화 신호는 여기서 4km 정도 떨어진 하점면 부근리에서 두절됐다. 모녀가 따로 떨어진 뒤 각각 살해됐을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후 윤 씨가 타던 무쏘 차량은 이틀 뒤 내가면 고천리에서 발견됐다.
모녀의 시신은 실종 2주일 뒤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바닷가 제방 부근에서 발견됐다.경찰은 아직 용의자는 물론 이렇다할 단서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 살해된 윤씨 현금인출 직전 50대 여자와 통화☞ 강화도 실종 모녀 모두 숨진채 발견(상보)☞ 강화군 모녀실종, 종교인 개입 가능성☞ 警, 강화 모녀 실종사건 수사본부 설치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nomy.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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