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자전거이용 시동..공무원 출장. 전철역 대여

2008. 6. 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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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

경기 안산시는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을 위해 2011년까지 자전거 교통수송분담율 10% 달성을 목표로 공무원 잔전거 출장, 시민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 다양한 시책을 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 12월까지 3억원을 들여 고잔역, 중앙역 등 시내 4개 주요 전철역 주변에 각각 자전거 100대를 보유한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하고 내년 1월부터 자전거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해주기로 했다.

시행 후 반응이 좋을 경우 전철역 전체로 확대해 주거지역과 전철역 연결 교통수단을 자전거 이용으로 정착시키기로 하고 자전거 이용을 원하는 시민에게 최대 일주일간 빌려주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자전거를 이용해 이마트나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매장을 갈 경우 할인혜택을 줄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할인마트 업체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도 갖고 있다.

시는 공단 근로자들을 위해 시화반월공단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 3개 노선 15Km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기도 했다.

또한 오는 11월부터는 시 공무원들이 관내로 출장을 갈 경우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하는 '자전거 출장제'를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청, 구청, 동주민센터 등에 자전거를 보급하기로 하고 5Km이내 거리를 출장갈 경우 자전거 이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기존의 업무용 차량은 무거운 짐을 싣거나 장거리 출장을 갈 경우에 사용토록 했다.

안산시 대중교통과 임흥선 과장은 "고유가에 에너지도 절약하고 건강도 증진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며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은 편리함보다는 불편함을 조금 감수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이는 공무원이 솔선수범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총 연장 204Km(전체도로의 24.6%)의 자전거 도로가 설치됐으며 시가지가 대부분 평지로서 지속적인 자전거 활성화 시책을 추진할 경우 예상보다 이른 시일 내에 친환경 자전거 도시, 녹색교통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사진 있음>

임덕철기자 ultr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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