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해안 일주 자전거도로 만든다

2008. 6. 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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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시도 자전거 타기 붐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안준태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린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회의에서 고유가 시대를 맞아 자동차 이용을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도시교통난 해소를 위해 자전거 타기 활성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동부산권의 기장과 서부산권의 용원간을 잇는 총연장 219.5㎞의 해안일주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기로 하는 등 중장기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현재 부산시내 자전거도로는 77개구간에 317.86㎞지만 이 가운데 자전거 전용도로는 전체의 6%정도인 20㎞로 열악한 실정이다. 나머지 보행과 자전거 겸용도로 폭이 좁고 장애물이 많아 사실상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공원과 이용시설을 늘리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전거 이용 전용홈페이지 개설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16개 구·군의 20곳에 사업비 162억3000만원을 들여 총 연장 85.7㎞의 자전거 시범가로를 만들기로 했다.

또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과 환승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부산지하철 역 94곳 중 자전거보관 시설이 없는 37곳에 전용 계류대를 만들고 공영자전거 대여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해안일주 자전거도로는 동부산관광단지 개발 계획 등과 연계해 구·군별로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자전거 출퇴근 참여 업체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자전거 타기 시범학교 운영, 자전거도로 모니터 위 촉 등 다양한 시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자전거도로 전반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하고 7월중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개년계획으로 자전거이용시설 정비 용역을 발주해 내년 상반기중 기본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허상천기자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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