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영 친오빠 '보이쳐' 김민수 IOC 콘테스트 1위
【서울=뉴시스】
"기대하지 않았다. 사실 잘하면 3등 정도 생각했는데 1위를 차지해 깜짝 놀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최한 '2008 IOC 스포츠 & 싱잉 콘테스트(Sport & Singing Contest)'에서 1위를 차지한 아카펠라 혼성그룹 '보이쳐'의 리더 김민수(31)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IOC는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서 최종 심사를 열고 보이쳐의 창작곡 '지금 우리가'를 최우수곡으로 뽑았다. 보이쳐는 상금 1만5000달러와 함께 8월 IOC총회에서 초청받아 공연을 펼치게 된다.
김민수는 "'지금 우리가'는 발라드 템포곡의 합창스타일의 무반주 아카펠라 음악"이라며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통해 서로 사랑하며 행복한 꿈을 이루어간다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이 곡은 3월29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주최한 한국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종 본선에서는 세계 27개국의 대표곡이 자웅을 겨뤘다. 2위는 콜롬비아, 3위는 아프리카 팀이 수상했다.
김민수는 "솔직히 급하게 만든 곡이라 완성도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3월초 공모 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콘셉트잡고 곡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시간이 없었던 탓에 지난 한 달 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작업했다"는 그는 "이제 밝히지만 예선에서는 노래를 외우지 못해 악보 보고 불렀다"고 털어놓았다.
김민수는 "이번 상을 계기로 우리나라 아카펠라 그룹이 더욱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1996년 결성된 '보이쳐'는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두꺼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김민수는 보이쳐의 리더 겸 한국아카펠라협회 회장이다. 탤런트 민지영(본명 김민정·29)의 친오빠이기도 하다.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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