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어머니 고두심 화류계 여성 파격변신, 폭탄 파마머리 눈길끄네

2008. 5. 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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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

국민 어머니 고두심이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1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춘자네 경사났네'에서 춘자 역을 맡은 고두심의 촬영장 모습이 공개됐다.

짙은 화장에 폭탄 파마머리를 한 고두심은 그동안 줄곧 보여줬던 푸근하고 따뜻한 어머니 상에서 180도 변신을 꾀했다. 화류계 출신의 철부지로 사랑 지상주의자인 춘자 역할로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시도함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 고두심은 춘자 역에 한껏 몰입된 모습을 보이며 상대배우 김병세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쳤다. "고두심 선배님"이라고 예의를 차리는 김병세에게 "그냥 두심씨라고 불러라. 지금껏 함께 한 상대배역 중 제일 잘 생겼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춘자네 경사났네'는 화류계 출신으로 외딴 섬에서 허접한 가라오케를 운영하며 홀로 딸을 키워온 엄마 황춘자(고두심 분)와 사랑하는 남자에게 배신당해 미혼모가 될 처지에 놓인 딸 연분홍(서지혜 분) 모녀를 중심으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시련과 편견에 맞서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그린다.

이와 함께 분홍과 주혁(주상욱 분) 정연(한다민 분)의 삼각관계와 연상녀 연하남 커플 정우(김기범 분)와 주리(왕빛나 분)의 풋풋한 러브라인이 그려질 예정이며 고두심을 비롯한 임현식, 정혜선, 노주현, 윤여정, 윤미라, 김병세, 양희경, 강남길 등 막강조연군단이 따뜻한 향수와 서정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트콤과 시간대를 바꿔 오후 8시 20분부터 방송되는 새 일일연속극 '춘자네 경사났네'는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박선지 sunsi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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