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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朴복당 누구 넣고 누구 뺄까

매일경제 | 기사입력 2008.05.1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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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 앙정례 당선자가 15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연찬회에서 다른 당선자와 웃는 얼굴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밖 친박인사들의 복당이 가시화하면서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친박연대와 무소속 당선자 25명 내부에서도 미묘한 균열이 생기고 있다.

친박진영은 표면적으로 '전원 복당'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친박 당선자가 한나라당으로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현실론이 친박 진영 내부에서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따라 전원 복당이 안 된다면 과연 누가 복당하고, 언제쯤 할 것인가가 관심사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복당 선별 기준으로 △범죄 경력이나 검찰 수사 대상이냐 등의 윤리성 △친박을 가장한 인사를 제외해야 한다는 정치적 정체성 △공천 과정에서 억울함이 있었는지 등을 제시해놓고 있다.

이 기준으로 보자면 친박 무소속 12명과 친박연대 13명의 복당 우선순위는 무소속 지역구(12명), 친박연대 지역구(5명), 친박연대 비례대표(8명) 순으로 매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소속 지역구 인사 12명 중 특히 현역으로 18대 총선에 당선된 김무성, 이경재, 이해봉 의원 등 8명은 한나라당으로서도 복당을 반대할 이유가 없는 인사들로 거론된다. 한나라당 역시 이들을 억울한 공천 탈락자로 분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무소속 초선 당선자 중에서도 성윤환(경북 상주)을 제외하면 복당하는 데 큰 걸림돌은 없다는 게 한나라당 측 생각이다.

문제는 친박연대 당선자 13명이다. 지역구 5명 중 홍사덕(대구 서구), 홍장표(경기 안산상록을) 당선자는 복당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홍사덕 당선자는 친박연대 대표 인사로서 한나라당에 거부감을 일으키고 있다.



복당의 최대 암초는 친박연대 비례대표 8명이다. 이 가운데 서청원, 양정례, 김노식 당선자는 한나라당이 지목하는 복당 절대 불가 인사 3명에 해당한다. 무엇보다 이들이 18대 총선에서 '돈 공천' 파문 당사자로 검찰 수사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친박연대의 경우 복당 형식도 쉬운 문제가 아니다. 송영선 친박연대 대변인은 "당 대 당 통합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도부는 불가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따라서 합당 형식이 아니면 친박연대 인사들이 탈당을 해야 하는데 이 또한 비례대표가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복당 과정이 간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변상호 기자 / 황시영 기자 /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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