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노리는 스팸, 대책은?

2008. 5. 15. 23: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ANC▶

낯 뜨거운 성인 광고는 휴대 전화의

스팸 문자를 타고 들어옵니다.

그러나 보니 어린이의 휴대 전화에도

마구 흘러들어갑니다.

단속과 대책이 필요합니다.

배선영 기자가

몇 가지 대책을 제시합니다.

◀VCR▶

서울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

어린이들에게 스팸문자를 받은

적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SYN▶

"이상한 문자 받아본 사람

손드세요."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어린이 모두

스팸문자를 받아본 적이 있으며,

절반 정도는 매일 한통 이상 받고

있었습니다.

대출이나 대리운전은 물론

낯 뜨거운 성인용 문자도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INT▶엄하은(5학년)

"혼자만 보세요. 그러고 야한문자오고"

◀INT▶조영균(5학년)

"대리운전이랑 나이트클럽이랑"

우리나라의 경우 하루 평균 2천4백만 통의

스팸문자가 보내지고 또 받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유출된 개인정보를 통해

무차별로 보내지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대행업체만도 대략 수백여 개,

인터넷에서도 쉽게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SYN▶스팸발송업자

"뭐든 문자는 보내달라고 하시면 다 해드리죠."

(걸릴 걱정은 없나요?)

"그건 거의 없죠. 전화번호도 저희 걸로

보내고 하는데..."

정부는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신고를 받으면

해당번호로 전화를 걸어 스팸여부를

확인합니다.

◀SYN▶성인전화방

"여성회원과 연결합니다... 여보세요?"

불법이 확인되면 발신번호를 추적해

전화사용을 중지시키지만 대행업체들이

전화번호를 계속 바꾸며

스팸문자를 보내고 있어 근절이 쉽지 않습니다.

◀INT▶김경규 교수 / 연세대 유비쿼터스사업단

"개인정보를 수집해가지고 본인 비용하에

본인 위험부담하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통신회사가 막을 수 없죠. 기본적으로"

국내에서는 최대 3천만 원의 과태료를 물리고

있는데 미국 일본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처벌수준이 낮아 해마다 적발건수는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팸은 사생활 침해와 같기 때문에

처벌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INT▶나현준 팀장/ 방송통신위원회

"현재법상으로 미비한 부분이 있다면

스팸으로 벌어들인 이익을 거둬드리는

과금 차단조치나.."

또 휴대전화 번호 중 특정 번호대를

어린이들에게 할당하고 이 전화번호로

스팸을 보낼 경우 가중처벌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번 적발된 스팸업자에 대한 정보를

관계기관과 통신사가 공유해 전화사용을

아예 금지시키는 방안도 도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MBC 뉴스 배선영입니다.

(배선영 기자 her24@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