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부 '올해의 대통령 부부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세계부부의날위원회는 '올해의 대통령 부부상' 수상자로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부부를 공동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 대통령이 평소 아내사랑과 양성평등을 강조해오고 실천해왔으며 아내인 김윤옥 여사도 남편에 대한 헌신과 내조를 보여줘 대통령 부부상 수상자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도 전직 대통령이자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와 금술이 좋으며 결혼 뒤에도 부부간 각자의 성을 쓸 정도로 양성평등 존중이 생활화 돼 있어 이 대통령 내외와 함께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위원회는 말했다.
위원회는 이와함께 해외에서 널리 활동하는 부부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국제부부상' 수상자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부부를 선정했다.
위원회는 이 대통령 내외의 경우 시상식을 5월 21일 부부의날 기념식장인 국회나 청와대를 예방해 가질 계획이며 반 총장 내외 등은 해외에 있는 사정을 고려해 현지를 방문하거나 상패를 우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부의 날은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되자'는 뜻으로 1995년 5월 21일 경남 창원에서 위원회 사무처장인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됐으며 2003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청원이 통과돼 지난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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