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By Thor Halvorssen(president of the Human Rights Foundation)

The State Department and every European government designated the FARC, a rebel army in Colombia, a foreign terrorist organization. Yet last month Venezuelan President Hugo Chavez praised the FARC as a "real army... an insurgent force with a political project." Mr. Chavez was cheered repeatedly by the Venezuelan congress when he insisted that the FARC must be "acknowledged" and called upon foreign governments to cease referring to the FARC as terrorists.

The FARC terrorist group has been fighting the democratic government of Colombia for more than 40 years. Founded as the armed wing of the Colombian Communist Party, this 16,000-strong terrorist force recruits children and funds its activities with billions of dollars from the cocaine trade. Its explicit objective is to take Colombia by force ― it has kidnapped, extorted and executed thousands of innocent civilians, bombed buildings, assassinated hundreds of political leaders, and, with two other local terrorist organizations, have turned Colombia into one of the most violent and dangerous countries in the world. All in all, FARC has caused the deaths of more than 100,000 people.

Mr. Chavez has long sympathized with some of the world's most prolific human rights violators ― from his proclaimed "brotherhood" with Saddam Hussein and kind words for the Taliban, to the close economic and political ties he sustains with the leaders of Iran and Cuba. Much of this is international demagoguery to promote himself as the world's leading anti-American. But the support Mr. Chavez and his government provide the FARC terrorists, support he has denied for nine years, is the clearest example of why he is a threat to human rights in the region.

The documentable ties between Venezuela and the FARC date back to August of 1999 ― just months into the Chavez presidency. Leaked letters signed by Ramon Rodriguez, a Chavez aide, revealed that the government had offered fuel, money and other support to the FARC.

More evidence surfaced over the years tying Mr. Chavez and his government to the FARC. In one instance, the Colombian army seized hundreds of Venezuelan rifles in the hands of the FARC. On another occasion, Mr. Chavez included a FARC terrorist as a personal bodyguard on a state visit to Colombia. Despite photos and a local outcry in Colombia, the rest of the world blithely ignored the incident.

타국의 반란을 선동하는 베네수엘라토 핼브로슨(미 인권재단 총재)

미국무부와 모든 유럽 정부들은 콜롬비아의 반군인 FARC를 외국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FARC를 "진정한 군대...정치적 계획을 가진 반란 군대"라고 추켜세웠다. 차베스는 FARC가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FARC를 테러분자 집단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외국 정부들에게 요청할 때마다 베네수엘라 의회로부터 거듭 박수갈채를 받았다.

FARC 테러집단은 40년 이상 콜롬비아의 민주 정부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 콜롬비아 공산당의 군사 기구로 창설된 이 단체는 1만 6000명 이상의 테러분자들로 조직되어 있고 어린이들까지 신병으로 모집하며 코카인 거래로 버는 수십억달러를 활동자금으로 사용한다. 이 단체의 표면적인 목표는 무력으로 콜롬비아를 장악하는 것이다. 이 단체는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을 납치하고 고문한 뒤 처형했고 건물에 폭탄 공격을 가했고 수백 명의 정치 지도자들을 암살했다. 다른 2개의 지방 테러집단들과 협력하여 콜롬비아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하고 폭력이 난무하는 나라로 만들었다. FARC는 모두 합쳐 10만명 이상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차베스는 오래전부터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인권 탄압자들에게 동조해 왔다. 그 가운데는 사담 후세인과 "형제관계"를 선언한 것과 탈레반에 관한 호의적인 발언, 이란 및 쿠바 지도자들과 유지하고 있는 정치적 유대가 포함된다. 이러한 활동의 대부분은 차베스가 자신을 세계의 주도적인 반미 인물로 선전하기 위한 국제적 대중 선동이다. 그러나 차베스와 베네수엘라 정부가 FARC 테러분자들에게 제공하는 지원은, 차베스가 남미지역의 인권을 위협하는 까닭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 주는 사례다.

입증이 가능한 베네수엘라와 FARC의 유대는 차베스가 대통령에 취임하고 수개월 뒤인 1999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차베스의 보좌관인 라몬 로드리게스가 서명한 편지들이 외부에 유출되었는데 이 편지들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FARC에 연료, 자금 및 여타 지원을 제안한 사실을 보여준다.

차베스 및 베네수엘라 정부와 FARC의 관계를 보여주는 여러 가지 추가 증거가 지난 몇 년 동안 드러났다. 그 중 하나를 보면, 콜롬비아 정부군은 FARC가 보유한 수백 정의 베네수엘라 소총을 압수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차베스가 콜롬비아 방문 때 FARC 테러분자 1명을 개인 경호원으로 고용했다. 여러 장의 사진 공개와 콜롬비아 내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여타 세계는 태평하게 이 사건을 무시했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suhwo@segye.com

해설판 in.segye.com/english 참조

▲insurgent:반란을 일으킨

▲outcry:강력한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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