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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가 대대적인 집안 단속에 나서고 있다. 자사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의 단단한 결속과 함께 유저의 이탈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나선 것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미 출시된 인기 게임들을 중심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작 게임을 출시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얻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반면,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인기 게임의 유지 및 보수를 통해 충성스러운 유저는 물론 발길을 돌렸던 게이머까지 확보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성공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대대적인 업데이트는 대작 게임을 중심으로 불이 붙었다.

웹젠이 '뮤 온라인'이 상용화 이래 파격적인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데 이어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3', 그라비티의 'W 베이스볼', CJ인터넷의 '오즈 크로니클', KTH의 '천하제일상 거상', 리자드인터렉티브의 '천도온라인', 게임하이의 '데카론' 등의 게임에 이르기까지 진행되고 있다.

인기 절정의 게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2월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리니지 시리즈'와 '서든어택' 및 '스페셜포스'와 '던전앤파이터' 등도 업데이트 물결에 합류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가 자리 잡고 있다. 4년 8개월 만에 메이플스토리의 '해적' 업데이트가 단행되자, 네이버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업데이트 직후 동접자 24만을 돌파하고 7주 연속 동시접속자 20만 이상을 유지하는 등 '구관이 명관'이라는 속담을 실질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동시접속자 24만을 기록한 '서든 어택' 역시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펼친 것이 주효했다.

서든 어택을 서비스하고 있는 CJ인터넷 관계자는 "각종 무기는 물론 여성 캐릭터처럼 기존 FPS에서 보기 힘든 것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유저의 의견을 바탕으로 유저들이 원하는 알짜 콘텐츠를 업데이트를 단행해야 게임과 게이머가 함께 호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노컷뉴스 김성대 기자 0702@daily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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