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가수 서연스님 새앨범 '인드라' 내놔

2006. 11. 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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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와 영화 다 가지고 맘껏 살면 행복해질까/마침내 흙이 되고 먼지가 되어 허공으로 사라질 텐데/내가 가진 그 모든 것 놓아 버리니 바람이 시원하구나.'(하여도)

산사음악회 등에서 조용히 활동해온 비구니 가수 서연 스님(40)이 작곡가 김희갑씨와 작사가 양인자씨 부부의 곡을 받아 대중가요 음반을 냈다. 비구니 스님의 대중음악 가수 데뷔는 그가 처음이다. 그동안 뮤지컬 작업에만 몰두해 온 김희갑씨 부부는 이 음반으로 13년 만에 대중음악 작업을 재개했다.

서연스님은 동편제 이수자인 정계화 선생에게 판소리를 배웠고, 대학(영남대 음대 관현악과)에선 플루트를 전공했다. 대학 졸업후 바로크교향악단, 영남쳄버오케스트라 단원, 영남오페라단 플루트 주자 등으로 활동하며 음악의 길을 걸었으나 불교에 심취해 1993년 28세 때 경주 흥륜사에서 출가했다. 스님의 예명인 '인드라'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첫 앨범에는 '무명' '정구업진언' '사막의 전갈' 등 8곡이 담겨 있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불교적 의미를 담은 노랫말을 트로트와 발라드, 국악 등으로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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