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련공장 냉각탑 '과열 추정' 화재
(울산방송) 조윤호 2006. 9. 13. 12:21
<앵커>
어제(12일) 오후 울산의 온산공단 내의 제련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위쪽 냉각탑에서 연신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화재현장 주변에는 긴급출동한 30여 대의 소방차가 진화에 나서 연신 물줄기를 뿜어댑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후 5시 30분 쯤, 전해공장 냉각탑에서 불이 처음 발생했습니다.
[회사 관계자 : 냉각탑 내부에 선풍기처럼 팬이 돌아가는데 (거기서….)]
가연성 물질이 많은데다 바람마저 강하게 불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냉각탑에는 직원이 없는 만큼 모터 과열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 현재까지 추정하는 것은 모터과열인데 다른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한편 이번 불로 시커먼 연기가 온산읍 일대에 퍼져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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