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교통사고 이한, 진짜 뺑소니 당했었다;'금순이 남편"

입력 2005. 2. 18. 12:37 수정 2005. 2. 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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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일일 연속극 ‘굳세어라 금순아’(이정선 극본, 이대영 연출)에서 금순(한혜진)의 남편 정완역을 맡고있는 이한(24)이 드라마에서처럼 실제로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어 화제다.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이한이 맡은 정완 역은 대학생 신분으로 금순과 여행중 사고(?)를 쳐 임신한 금순과 결혼하지만, 신혼의 단꿈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교통사고후 의료사고로 죽는 비운의 역할이다. 실제로 이한은 2003년 12월 MBC 탤런트 공채에 합격했으나 발표직후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지난해 대부분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특히 동기들보다 1년 늦게 활동을 시작해 맡은 첫 배역이 실제 자신의 경험과 비슷하게 좋은 일이 있은 직후 큰 사고를 당하는 역할이라 이한은 더욱더 큰 애착을 갖고 연기에 임하고 있다는 것. 지난 14일 첫 방송한 ‘굳세어라 금순아’는 금순의 남편 정완이 방송 초반 죽는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부시청자들은 “금순과 정완이 잘 어울린다”, “지금처럼 젊은 부부의 생동감 있는 이야기도 일일극으로 손색이 없다”며 이한이 본격적인 극 전개가 시작되면 드라마에서 사라지게 되는 점을 아쉬워 하고 있다. 이 드라마의 이대영 PD 역시 “이한은 이번 작품에서 충분히 기대에 부응했다”며 “주연급 연기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췄기 때문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이한을 칭찬하기도 했다. ‘굳세어라 금순아’는 극 중반부부터 정안을 떠나보낸 금순이 정완의 의료사고와 연관이 있는 의사 재희(강지환)와 비극적인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한은 다음달 방송예정인 MBC TV "제 5공화국‘에서 극중 박정희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의 젊은 시절을 연기할 예정이다. [MBC TV 일일연속극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금순의 남편 정완역을 맡은 이한. = MBC 사진제공](이경호 기자 rush@mydaily.co.kr)- 언제나 즐거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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