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괌에 공격형 핵잠수함 10척 배치 검토

2005. 1. 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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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전쟁ㆍ북한ㆍ대만해협 문제 신속 대처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해군이 서태평양 괌 기지에 공격형 원자력잠수함 10척 가량을 상주하는 계획을 검토중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해군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미군 재배치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원자력잠수함을 현재의 3척에서 9-11척으로 증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해군의 내부 검토를 거쳐 이르면 연내 최종 결정된다고 밝혔다.

배경은 변화된 안보환경에 따라 "불안정한 활(弧)"로 불리는 중동에서 동아시아에 이르는 지역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적극 수행하고 대만해협의 위기와 북한의 움직임 등에 신속히 대처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중국의 원자력잠수함이 일본 영해를 침범하기 직전 괌 주변을 잠행한 것으로 드러난 뒤 미국은 서태평양의 해상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중국 의 움직임을 강력히 견제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서는 사태발생시 미국 서해안이나 하와이의 기지 등에서 잠수함을 투입하기 보다는 괌 기지에 잠수함을 상주해두는 것이 시간과 비용 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이 섰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현재 괌 기지에는 "샌프란시스코"와 "시티 오브 코퍼스 크리스티", "휴스턴" 등 3척이 미 해군 원자력잠수함이 상주 배치돼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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