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日 샐러리맨 다나카 고이치 제주온다

2004. 10. 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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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일본인 다나카 고이치(45)씨가 21일 제주에 왔다.

다나카씨는 ‘미래의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화학’을 주제로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마련되는 대한화학회 제94회 총회 및 학술발표회 기조강연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

이날 국내외 화학 전문가 2500여명이 참석한 학술대회 개막식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거대분자 이온화에 관한 연구 및 전망’에 대해 강연한 그는 강의 내내 자신이 엔지니어임을 강조하며 자신에게 노벨상의 영광을 가져다 준 연성 레이저 이탈(SLD)기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다나카 고이치씨는 일본 도호쿠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한 학사 출신 연구원으로,1983년 일본의 분석기기 전문회사인 시마즈사에 입사,분석계측기와 분석법 개발 연구에 몰두해 10〜20%의 오차를 보이던 기존의 측정법 대신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연성 레이저 이탈기법’을 개발해 노벨상을 공동 수상했다.

제주=주미령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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