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친구찾기 서비스 발표

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 2014. 4. 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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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사용자들 주변에 있는 페이스북친구들의 위치를 찾아주는 친구찾기(Nearby Friends)서비스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17일(현지시간) 이같은 기능을 향후 수주일 내 미국서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및 iOS기반 단말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에 기반한 광고서비스 적용여부가 벌써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친구찾기(Nearby Friends)기능은 말그대로 페이스북 사용자끼리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는 페이스북친구가 어디 있는지를 알게 해 준다. 사용자들이 이 기능을 작동시키면 앱 아래 오른쪽의 '추가(more)'부분에서 자신의 친구들이 어느 도시에 친구나 이웃이 있는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얼마나 오래전에 그곳에 갔는지 등을 알 수 있게 된다.

▲ 페이스북이 향후 수주일 안에 미국에서 친구찾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친구찾기는 친구가 있는 위치, 그가 그곳에 간 지 얼마나됐는지도 알려준다. < 사진= 씨넷 >

▲페이스북은 지난 2012년 5월 시카고 소재 벤처인 글랜시를 인수해 친구찾기 앱을 발전시켰다. < 사진= 씨넷 >

사용자들은 언제든지 이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사용자 동의에 의해서만 서비스되는 이른 바 옵트인(opt-in) 방식이다. 또 찾고 싶은 친구들을 선택해 서비스받을 수 있다. 친구위치를 찾기 위해서는 양쪽 모두가 이 기능을 켜 두고 있어야 한다.

친구위치찾기 기능은 날로 줄어드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이 기능을 사용해 광고서비스를 추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이 기능을 사용해 만나기로 한 장소 부근의 미팅장소를 보여주는 광고를 붙일 수도 있다.

모바일페이스북 등록 회원은 10억명이 넘지만 스냅챗 등 신생 소셜네트워크(SNS) 등으로의 이탈이 늘어나는 추세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2년 12월 이 기능추가 계획을 처음 발표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2년 5월 이 앱을 개발한 이태리인 창업자 바카리(Vacarri)로부터 클랜시(Glancee)를 인수했다. 시카고 소재의 이 회사는 당시 위치기반으로 주변에 있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찾아주는 앱을 처음 만들었다. 페이스북에 인수된 직후 글랜시는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이를 개발한 개발자들도 페이스북에 합류했다. 글랜시의 앱은 페이스북의 친구찾기 앱으로 발전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수개월간 200억달러 이상을 들여 왓츠앱, 또는 가상현실 고글업체 오큘러스 등을 인수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또 자체적으로 뉴스리더 페이퍼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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